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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증가하는 위식도 역류증 환자…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개선 필요”

2021-11-29 조회수 837
최근 식습관의 서구화와 비만·과식 등으로 인해 위식도 역류증이 연평균 1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위식도 역류증은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거슬러 올라와 불편한 증상을 유발하거나 이로 인해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하부 식도 조임근과 횡격막의 조임이 위와 식도를 차단해 위액이 식도로 역류하는 것을 막아준다. 하지만 이러한 근육의 힘이 약해지거나 식도열공 등으로 구조적인 문제가 생기면 위액이 식도로 역류해 위식도 역류증을 일으키게 된다. 식도의 산 청소 능력이 떨어지거나 식도의 내장 감각 과민성도 이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부산 온종합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김석현 과장은 “최근 우리나라에서 서구화된 식습관이나 비만과 과식 등으로 인해 위식도 역류증을 진단받는 환자 수가 연평균 10% 이상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식도 역류증의 증상은 환자마다 다양하나 대표적으로는 가슴 부위의 작열감·쓰림과 함께 심한 흉통을 유발해 심장질환인 협심증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또한 위액이 인·후두나 호흡기까지 역류하면 만성 기침이나 목의 이물감, 삼키기 곤란함, 쉰 목소리를 호소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